[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한 주주 3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약 2억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 경품을 지급한다.

예탁결제원은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난해 결산법인의 최초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일인 26일부터 매일 1000명 한도로 지급하고 3만개가 소진될 때까지 지급된다.

예탁결제원은 온누리 상품권과 노트북, 태블릿 PC,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도 1000여명의 주주에게 추첨으로 지급한다.

추첨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총34일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5만원권 3명, 3만원권 5명, 1만원권 20명에게 제공하고, 전자기기는 두 차례 추첨으로 지급한다.

예탁결제원은 주총이 집중되는 3월 셋째, 넷째 주를 피해 3월 초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예탁결제원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75%를 넘는 발행회사에 주총을 분산 개최하고 주주에게 전자투표 이용을 독려해 소액 주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주관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제 주주총회를 분산한 회사에 대해서 올 한 해 동안 한시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30% 감면 적용한다.

예탁결제원은 섀도보팅제도 폐지에 따른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제도 개선, 홍보활동, 합동 설명회 개최 등의 방안을 추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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