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올 뉴 K3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제공=기아차>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리틀 스팅어'라는 별명을 얻은 기아자동차 올 뉴 K3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일주일 만에 6000대가 넘는 예약고를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올 뉴 K3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준중형차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올 뉴 K3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차급 연비, 다이내믹 디자인, 안전성 등이 연관 검색어로 나타났다"며 "올 뉴 K3의 핵심 사양과 고객 관심 사양이 일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기아차의 모든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올 뉴 K3는 중형급 수준의 주행 성능과 견고함, 부드러움, 정숙성이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올 뉴 K3는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한 준중형 세단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춰 올 뉴 K3를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4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 럭셔리 181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이다.

올 뉴 K3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7일) 60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얻고 있다.

사전계약 분석 결과 구매층은 전 연령대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트림 선택 비율은 프레스티지가 32%, 노블레스가 20%로,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의 상품성을 최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위 트림 선택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했다.

특히 스노우 화이트 펄 등 무채색 선호 비율이 높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올 뉴 K3는 유채색 계열 선택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호라이즌 블루와 런웨이 레드 등 새롭게 추가된 컬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민 기아차 마케팅실장 이사는 "사전계약 고객 중 남성 고객이 62%로, 여성 고객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올 뉴 K3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선택을 받았고, 특히 30~40대 고객이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35%, 30대 22%, 40대 20%, 50대 17%, 60대 이상이 6%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모든 세대에서 남성 고객 비율이 높았지만, 30~40대에서는 여성 고객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이 이사는 "과거 K3의 고객 중 20대가 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뉴 K3가 디자인과 연비를 중시하는 젊은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또 넓은 실내공간 동급 최대 트렁크 공간 등이 자녀를 태우며 실용성을 중시하는 3040 여성 고객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 뉴 K3는 소비자 최선호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는 등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갖추고도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인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와 소비자 선호 편의사양으로 구성된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의 가격을 기존 대비 20만원 인하된 65만원, 35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또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된 UVO 내비게이션의 무료 이용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이외에도 올 뉴 K3는 스마트스트림 G1.6과 스마트스트림 IVT를 탑재해 15.2km/ℓ의 경차급 연비 실현, 기존 모델보다 커진 차체 크기(전장 80mm, 전폭 20mm, 전고 5mm 증가),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디자인,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502ℓ(VDA기준),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도 올 뉴 K3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 올 뉴 K3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사전계약부터 뜨겁다"며 "준중형 이상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올 뉴 K3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고 준중형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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