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성추행 논란에 배우 조재현인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24일 조재현은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습니다. 전 잘못 살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습니다"라며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라며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tvN 드라마 '크로스' 제작팀은 "배우 조재현씨의 소속사 입장 발표에 따라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내부 결정이 있었습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크로스' 측은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 캐릭터를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해당 드라마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면서 "'크로스'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1989년 KBS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한 조재현은 '해피투게더' '피아노' '눈사람' '뉴하트' '정도전' '펀치' 등의 드라마와 '영원한 제국' '섬' '나쁜남자' '목포는 항구다' '천년학' '역린' 등의 영화, '에쿠우스' '경숙이, 경숙 아버지' '민들레 바람 되어' 등의 연극을 통해 대중문화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대표적인 스타다. 또 대학로에서 극단과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나홀로 휴가'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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