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정부가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 등의 지원을 하며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를 도모한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제약 산업의 수출 성장세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18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설명회'를 23일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올해 시행되는 제약기업 주요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국내 제약기업 수출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지원 사업 내용과 참여절차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우선 정부는 올해 제약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 및 현지 의약품 인허가 담당 공무원 초청연수(K-Pharma Academy)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제약산업 홍보를 위해 세계 주요 의약품 전시회에 한국 제약 산업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내 행사(K-Pharma Fair)에서는 해외 제약사·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의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흥국 법인 설립, 현지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인증·세계보건기구(WHO) 조달 자격 획득 등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 진출 아이템을 선정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2017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직접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올해 사업 신청을 희망 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로는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라이센싱 ▲1천만 달러 이상의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연합(EU) GMP 갱신 등이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차 제약 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이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약품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해외진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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