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 중인 최문작 청호산업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가족들과 최일 목포대 총장(오른쪽 첫 번째).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20일 오후 3시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최문작 ㈜청호산업 회장에게 자랑스런 목포대 동문으로서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일 총장, 본부 주요 보직자, 최문작 회장 가족 및 지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상자 약력 및 대학발전 기여 내역 소개, 감사패 전달,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목포대 관계자는 "이번 최문작 회장에 대한 목포대의 감사패 수여는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대학 발전기금 기탁 등을 통한 후배 사랑의 정신 실천과 다수의 조경석 및 수목 기증을 통해 재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캠퍼스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최 회장은 1995년 목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 취득한 것을 기념해 모교에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몸소 실천한 자랑스런 목포대인으로 널리 알려져 왔고, 2004년에는 도림캠퍼스 사회과학관 앞에 표지석 3개를 비롯한 비구상석, 방석돌 등 70개의 조경석과 적송 26주를 비롯한 종려나무, 청단풍 등 11종 42주를 기증해 청호동산을 조성하는 등의 모교 사랑으로 졸업 동문들에게 귀감이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주요 건물이나 많은 이들이 기념할 만한 자리에 표지석 기부 봉사를 꾸준히 펼쳐, 최다 기증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 예정으로, 나눔을 통한 지역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목포대 남악캠퍼스 표지석,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 진도 팽목항에 세우게 되는 세월호 추념 표지석과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장흥 정남진에 세워질 '전라도 천년 기념비'에 사용될 표지석을 기증하기로 약정하기도 했다.

최일 목포대 총장은 "이번 최문작 회장님에 대한 감사패 전달은 그동안 대학발전에 기여하신 역할에 비춰볼 때 다소 늦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최 회장님의 모교 사랑의 정신을 더욱 기림과 동시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랑 실천과 대학발전에 많은 기여 또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95년 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대 등 유수의 국외 명문 5개 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청호건설 대표이사, ㈜청호산업 대표이사, ㈜청호성업 대표이사, ㈜목포농산물 도매시장 대표이사, 국제라이온스협회 광주·전남지구 제21대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청호산업 회장, (사)목포백련회 이사장, ㈜CH개발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1992년에는 대한민국 사회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신순호 교수. <사진제공=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오는 24일 오후 3시 목포캠퍼스(용해동 소재) 도서문화연구원 강당에서 지적학과 신순호 교수 정년 및 출판기념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신순호 교수의 저서는 「청춘, 대학, 지역 그리고 섬」(문예원)으로 책자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필자가 걸어온 길을 연보로 정리했고, 2부는 필자의 대학시절부터 최근까지 신문과 잡지 등 지면에 발표해온 글들을 모아 정리했다. 3부에는 필자를 바라본 지인들의 글을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싣고 있다.

이 책에서는 70년대 암울했던 현실속의 대학생의 모습과 함께, 이후 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필자가 바라보는 다양한 지역사회의 모습을 현장감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신 교수는 "이 책은 나의 교수생활 정년이라는 한 단계를 마무리하며 펴내는 정년기념 출간"이라며 "당초 그동안 기고하고 발표한 글 가운데 비교적 부드럽고 자유스러운 형식의 글만 추려 출간하려 했으나 후배 연구자들이 정년 기념집을 만들겠다고 강권해, 지인들의 축하·격려 글을 함께 묶어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에서는 신 교수 퇴임에 맞춰 전문학술지 '도서문화' 50호를 특집으로 발간한다.

목포대 관계자는 "이번 '도서개발과 도서정책' 특집호는 도서문화연구원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신 교수의 특별기고인 '중심과 변방의 경계계인으로서의 섬 연구'를 게재하고 이 분야의 권위자들이 집필한 논문들을 싣고 있어 도서지역개발정책에 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라고 밝혔다.

신순호 교수는 완도 출신으로 국민대 법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도시계획학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하고 공군대학과 청주대학을 거쳐 목포대에서 현재까지 약 40년 간 교수활동을 했다. 아울러 지역발전위원회 위원과 평가자문단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과 자체평가위원, 국토정책위원 등의 다양한 정책분야 참여와 목포대 기획협력처장, 한국도시행정학회와 한국지적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토정책과 지역발전 분야에 오랫동안 연구해오면서 국가정책에 다양하게 참여해왔고, 「도서지역의 주민과 사회」(2001) 등 7편의 저서와 130여 편에 이르는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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