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더욱 빛나게 하는 정선군 자원봉사자들 <사진제공=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정선군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밖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지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 중 최고령자 홍순관씨(77)는 통역봉사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연소자인 전유아(18) 학생은 엄마와 관광안내 봉사를 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군에서는 정선군자원봉사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 안내 120명, 통역 15명 등 135명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정선알파인경기장 진입로인 라스트마일 구간에서는 정선군청년봉사단과 외국인주부들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단 30명이 통역과 관중이동, 안전사고예방, 교통안내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라스트마일 홍보관에서는 봉사자들이 한복을 입고 관람객들에게 전통차, 꽃차, 수리취떡 등 다과와 한복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과 봉사를 한 이현주 씨는 “30년 만에 올림픽이 정선에서 개최돼 너무 기쁘다. 대학생인 두 딸과 함께 전통문화와 정선아리랑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게 뿌듯하다”고 전했다.

정선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길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김해자 씨는 “서툴지만 외국인들에게 지역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패럴림픽에도 많은 사람이 정선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마크로 지아노니 씨는 “15~17일 열린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정선에 머물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친절에 반했다”며 “아름다운 정선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올림픽 마스코트는 수호랑 반다비지만 진정한 대회 마스코트는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며 “패럴림픽 기간에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정선과 강원도,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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