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 단지에 위치한 경수로(경수형 원자로·ELWR) 가동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 단지에 위치한 경수로(경수형 원자로·ELWR) 가동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경수로는 외관적으로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중반과 비교해 볼 때 공사장이 전반적으로 깔끔해지고, 눈 내린 길도 잘 치워져 있는 등 도로가 잘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수로 인근에는 구룡강을 가로지르는 댐이 새롭게 건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댐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사이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댐은 경수로 가동에 필요한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인근 강물의 얼음이 녹은 모습이 확인된데 대해 노스38은 "냉각수 유출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최근 원자로가 부분적으로 가동됐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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