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만학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후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김보름(25·강원도청)에 대한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네파 관계자는 "오는 28일 김보름과 후원 계약이 종료된 이후 연장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네파는 지난해 9월부터 김보름 선수를 후원해 왔다.

앞서 김보름은 1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태도 논란을 빚었다.

이날 노선영(29·콜핑팀)·김보름·박지우(19·한국체대)로 구성된 팀추월 여자 대표팀은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김보름의 인터뷰가 중계된 이후 '네파'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보름의 후원을 중지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자 팀추월에 출전한 김보름 후원 중단해 주세요" "후원 중지할 때까지 불매운동 하겠다" 등 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김보름·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기준 해당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5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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