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150명이 '추방' 위기에 처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캐나다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150명이 '추방' 위기에 처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자리라 방송은 이날(한국시간)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 150명이 난민 신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망명 신청자들은 탈북 후 한국에 정착했다가 캐나다로 넘어갔으나, 망명 신청 서류에는 중국에서 곧바로 건너갔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을 거쳐간 탈북자들의 경우 한국에서의 생활도 안정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난민 지위 부여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캐나다는 '난민 피난처'로 불릴 만큼 난민 수용에 관대했지만, 최근 탈북자 출신 한국 국적자의 위장난민 신청이 늘어나면서 몇 해 전부터 관련 심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탈북자들은 북한 간첩이 추적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허위 난민 신청 서류로 입국한 탈북자 2000여명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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