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방터시장>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이 2월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대문구가 주관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래 1년여 간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마케팅에 대응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포방터시장은 한국전쟁 때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1970년대 초 자연발생적으로 재래시장이 형성된 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포방터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하면 떠오르는 낡고 오래된 느낌을 지우고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포방터시장 상인회(회장 정용래)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행사인 ㈜디자인다다어소시에이츠를 비롯한 3개 부문 협력사와 새로운 MI(Market Identity)를 개발하고 시장 입구 게이트, 안내판 등 사인물을 새롭게 제작하는 한편, 진열매대, 햇빛 가림막, 포토존 조형물을 설치하며 포방터장터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던 포방터시장 토요장터는 격주로 운영하는 '토요일앤포방터'로 업그레이드시켜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포방터시장을 알렸다.

시장은 '내 남자의 비밀', '부탁해요 엄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하트투하트' 등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지며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포방터시장에는 떡, 과일, 농수산물 등 총 63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포방터시장 측은 "자체 홍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포방터시장 상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를 개설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UCC 영상제작 교육 등 ICT 활용 교육을 실시, 직접 만든 홍보영상물을 블로그에 게시하고 온라인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잠재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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