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민유라-겜린, 프리댄스 56.52점… 평창에 울린 '홀로 아리랑'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프리댄스 곡 '홀로 아리랑'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20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아리랑'에 맞춘 환상의 프리댄스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합친 총점은 147.74점으로 현재 연기를 마친 4팀의 선수들 가운데 3위다.

이날 민유라와 겜린은 프리댄스 음악으로 소향의 '홀로 아이랑'을 준비, 한복을 변형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쳤다.

두 선수는 한국 무용을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안무의 시작을 알리며, 첫 과제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레벨4)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이후에도 서큘러 스텝 시퀀스, 콤비네이션 스핀,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 다이어고널 스텝 시퀀스 등을 무난하게 소화햇다.

민유라와 겜린은 코레오그래픽 스피닝 무브먼트와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까지 9가지 과제를 모두 수행한 후 바닥에 앉아 한 손을 아름답게 들어 올리는 자세로 연기를 마쳤다.

두 선수의 연기에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