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산림청 차장(화면 위 왼쪽)이 19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상황실에서 산림청 소속기관장, 17개 시·도 산림부서장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49일째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연휴만 32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112건으로,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나 증가했다.

아울러 부산 삼각산과 강원도 삼척 등 중대형 산불의 증가로, 피해면적은 210㏊에 달하며 예년보다 5.7배나 증가했다.

앞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관계기관과의 산불 대응 공조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봄철 영농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논·밭두렁과 부산물 소각행위 근절, 주택 화재 시 산불로 전이되지 않도록 초기 대응 강화, 화목보일러 취급 농가의 관리 강화 등 사전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산림청은 초기 산불대응 강화를 위해 소방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산림헬기(45대)·임차헬기(64대)의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특수진화대 등 지상진화대를 운영, 입체적인 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은 “전국적인 건조특보 발령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고 특히 영농철 도래하면서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만일 산불을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19나 산림 관서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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