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컬링 대표팀, 이탈리아에 8-6 승… 값진 두번째 승리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남자컬링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맞붙어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에서 우리 남자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13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8대 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 17일 영국전에 이어 두 번째로, 예선 전적 2승 5패를 기록했다. 우리팀은 10개 팀 중 3개 팀만 출전이 가능한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은 1엔드 후공 기회를 살려 3득점하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2엔드에서 1실점, 3엔드에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4엔드에서는 이탈리아에 2점을 허용했고, 5엔드와 6엔드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1점씩 얻어 5대 4 상황이 만들어졌다. 

7엔드 상황에서 한국은 우리 가드 1개와 이탈리아 가드 2개를 뚫고 하우스 중앙(버튼)에 있는 이탈리아 스톤을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2점을 획득했다. 

8엔드에서 이탈리아는 버튼에 있는 한국 스톤 2개 중 한개를 쳐내면서 1점을 가져갔다. 9엔드 후공 상황에서 한국은 스톤 힘이 달리면서 이탈리아에 1점 스틸을 당했으나 10엔드 중앙에 스톤을 집어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김창민·이기복·오은수·성세현·김민찬으로 구성된 남자컬링 대표팀은 20일 스위스, 21일 일본과의 예선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