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산에 충돌하면서 동체가 완파돼 탑승자 65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기종과 같은 ATR72 여객기.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산에 충돌하면서 동체가 완파돼 탑승자 65명이 전원 사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께 이란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州)주도(州都) 야수즈로 향하던 현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산에 충돌해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승객 59명이 사망했다. 

당초 탑승객이 60명으로 알려졌으나, 1명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총 6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이륙 50여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목적지 인근 이스파한주 산간지역 세미럼 데나산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만 항공은 "사고 여객기의 주기장은 이 기종을 다룬 경험이 풍부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공 당국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인 데나산은 해발 약 4400m로 사고기가 착륙하려다가 짙은 안개 등의 악천후로 시야확보가 안돼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급파된 구조헬기 역시 짙은 안개로 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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