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청와대가 19일 '남북한 당국자가 지난 연말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가 일본 언론이 제기한 남측 당국자의 북한 방문설을 일축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일본 모 언론이 우리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두 차례 평양을 방북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전날 서울의 정보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사이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며 "북한은 협의 과정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지를 요구했고, 한국 정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북한에 올림픽 개막 전 건군절 열병식 규모를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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