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문길주)는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Young Scientist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

학생이 자유롭게 연구주제를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등 연구결과보다 연구수행 과정을 중요시하는 게 이 사업의 특징이다. 선정된 연구사업에는 연간 3000~50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학생은 연구결과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시도함으로써, 예비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스쿨의 생명공학전공 천성준 학생(석박사통합과정)은 ‘적조 발생과 사멸 과정에서 고세균과의 상호작용 규명’ 연구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천 학생은 최근 고세균(단세포로 이루어지며 원핵생물, 진핵생물에 속하지 않는 제3의 생물)이 비타민을 만드는 기능이 있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에 착안하여, 적조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이 외에도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의 바이오-메티컬융합 전공 조은실 학생(박사과정)의 ‘Cyclin Y/CCNY의 항-뇌전증 효과 연구’ 등 17개 연구프로젝트가  ‘Young Scientist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문길주 UST 총장은 “노벨상 수상자 중 대학원 시절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꾸준히 연구해서 결실을 맺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성실 실패를 인정하는 Young Scientist 양성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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