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귀중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첫 올림픽임에도 성과을 올린 김지수 선수 
그리고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이용 총감독님을 축하하고 스켈레톤 선수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참고로 메달리스트의 기자회견은 선수의 경기가 모두 끝난 다음 날 
진행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용 / 스켈레톤 감독]
오후에 하려고 했는데 시간관계상 아침 일찍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설날을 맞아서 국민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윤성빈 선수와 김지수 선수를 축하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해 주신 기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윤성빈 선수는 당연히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스켈레톤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요.

김지수 선수 역시 올림픽에 처음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6위에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도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두 선수에게 모두 재미있는 
기삿거리 많이 써주시고요. 앞으로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저희가 여태까지 준비한 것들을 정말 후회 없이 다 보여드려서 너무 기분이 좋고 저희 팀 모두 
다같이 엄청 많이 노력하고 고생했는데 그런 것들을 제가 이렇게 보답을 해 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정말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 스켈레톤 6위]
우선 메달을 정말 따고 싶었는데 메달을 못 따서 정말 아쉬운 마음이 크고요. 메달을 가장 따고 
싶던 이유가 감독님을 비롯해서 고생하시는 우리 코치님들, 모든 스태프 분들께 메달로 보답을 
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스럽고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이 용 / 스켈레톤 감독]
안녕하세요? 이용 감독입니다. 제가 눈이 부었는데요. 잠을 자고 온 게 아니라 아침에 윤성빈 
선수한테 느닷없는 세리머니를 받았습니다. 메달을 저한테 순간적으로 걸어줘서 울컥하는 마음에 
잠시 또 잠깐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렇게 훌륭한 제자를 두어서 정말 행운의 지도자가 된 것 같고. 
저희는 이번 올림픽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저희 봅슬레이 스케이팅연맹뿐만 아니고 저희가 
지금 국가대표 전용 숙소에서 2층에서 잠을 자고 1층에서 밥을 먹고 지하 1층에서 웨이트훈련을 
하고 그렇게 준비해 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사전 5월부터요. 대한체육회하고 협력해서 가장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6개월가량 준비를 해온 상태입니다. 

그래서 대한체육회에서도 흔쾌히 그걸 허락했고 체육회에서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식단과 더불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그것에 있어서 철저한 준비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인사말씀은 그렇고 어제 설날인데 많은 분들한테 축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설날에 큰 선물을 온 국민들한테 주었다는 그런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우리 선수들 너무나 자랑스럽고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Q. 안녕하십니까? TV조선 박 기자인데요. 윤성빈 선수, 김지수 선수, 이용 감독님께 모두 
질문드리겠습니다. 간밤에 회포를 푸셨는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윤성빈 선수 같은 경우 세리머니 
시상식 이후에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간략하게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메달 세리머니 끝난 후에 이것저것 하고 그리고 빌리지에 들어가서 배가 너무 고파서 
저랑 둘이 밥 먹고 숙소 들어오니까 12시 반이었거든요. 몸은 너무 피곤하고 쉴 시간은 없고 
그래서 저희가 따로 한 건 없고요. 들어가서 그냥 제가 하고 싶었던 거, 쉬는 거 말고는 할 수 
있었던 게 없었습니다.

A. 저도 성빈이 세리머니하는 거 축하해 주러 갔다가 숙소로 옮기고 하니까 늦은 시간이어서 
그냥 바로 잠을 잤습니다. 

A. 저는 오전에 윤성빈 선수 금메달 획득한 이후에 어떻게 보면 기쁨과 잠시 바로 오후에 봅슬레이 
오피셜 트레이닝 진행했고요. 저녁 때는 선수 시합 때문에 끝나니까 12시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 정말 선수들과 만찬을 즐겨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약간 놀란 부분이 있었습니다. 
12시 반 정도에 선수촌을 들어가는 순간 오늘은 내가 제일 늦게 자겠구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저 오기 전까지 대한체육회 현장 직원분들이 자지 않고 계시더라고요. 그분들의 정말 고생했다는 
그 한마디가 마음으로 정말 울컥했고요. 

어제 제가 제일 감동받았던 것은 일단은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이지만 저의 닉네임은 숨은 영웅 
이용 감독입니다. 항상 뒤에 숨어서 선수들 지도를 했는데. 어제 선수촌장님이 저한테 와서 진정한 
숨은 공로자는 이용 감독이야, 악수를 해 주면서 안아줄 때 너무나 울컥하고 참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것만큼 회포를 푸는 게 없다고 봅니다.

Q. MBC 전훈칠 기자입니다. 윤성빈 선수한테 질문 하나 하려고 했는데 어제 경기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기 때문에 반복되는 부분일 수 있는데 기사 하나를 보니까 9번 트랙 보니까 순간포착 사진을 
봤는데 1, 2, 3, 4차 주행이 거의 한 번 지나간 것처럼 똑같이 나온 사진이 인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많은 연습을 했으니까 그랬기는 했겠지만 아무나 그렇게 많이 연습한다고 다 똑같이 
되지는 않을 것 같고 본인만의 그렇게 하기 위한 노력 과정이라든가 노하우라든가 그런 것이 궁금합니다.

A. 그건 저희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태까지 훈련을 해왔고 그게 바로 홈트랙이라는 이점이고. 
그 홈트랙이라는 이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너무 기분 좋았고. 그리고 다른 특별한 
노력이라기보다는 그냥 연습할 때 아무 생각 없이 훈련에 임했다기보다는 저희는 훈련 한번 할 때마다 
다 같이 노력하는, 다 같이 고생하시는 분이 많거든요. 한 명이 썰매를 타면 모든 코치들이 다 움직여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노력들, 다 같이 함께한 그런 것들 때문에 그런 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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