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노 신임 총장. <사진제공=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지난 14일 제7대 총장으로 농학과 류수노(62) 교수가 새롭게 취임했다고 전했다.

방송대 관계자는 "방송대 졸업생이 방송대 총장이 된 첫 사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2년 2월 13일까지 4년의 임기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류수노 교수는 지난 1985년 방송대 농학과 졸업 이후 1989년과 1993년 충남대학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1999년부터 19년째 방송대 농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에는 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는 쌀 '슈퍼자미'를, 2016년에는 비만과 당뇨억제 효능이 있는 쌀 '슈퍼홍미'를 개발하는 등 기능성 쌀 품종개발 연구업적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방송대는 이로써 약 40개월의 총장 공백 상황이 해결됐다.

방송대 관계자는 "미래발전적인 원격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정책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1일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7학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은 4년만에 총장 명의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편, 방송대는 지난 14일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추가모집'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수능지원자에 한해 2월 8일까지 접수) 진행된 이번 추가모집 기간 중 지원자는 총 9289명으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했으며, 이 중 8768명이 합격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시험이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원서접수 기간을 1주일 연장한 기간 동안에는 180명의 학생들이 추가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대 관계자는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교육과학대학 소속학과가 강세를 보였다"며 "569명 모집에 1089명이 지원해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유아교육과 1학년을 비롯해 청소년교육과(759명)와 교육학과(681명)에 지원자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정시모집 3학년 편입과정에서 정원이 초과됐던 농학과도 신입생과 2학년 편입에 444명이 지원하며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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