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도시 케이프타운이 100년만에 겪는 최악의 가뭄으로 급수 중단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물 떠가려고 늘어선 케이프타운 주민들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시 케이프타운이 100년만에 겪는 최악의 가뭄으로 급수 중단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남아공 정부가 3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당국은 가뭄 피해가 큰 웨스턴 케이프와 이스턴케이프, 노던케이프 등 3개 주 구호작업에 7000만랜드(약 63억4000만원) 이상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케이프타운 주민은 1인당 하루 물 50ℓ 이내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취수원의 물이 고갈돼 물 공급이 중단되는 '데이 제로'(Day Zero)를 6월 4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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