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가 KTX와 고속 및 시외버스를 이용해 서울에 밤늦게 도착해 택시 이용승객이 일시에 몰리더라도 택시잡는 어려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계올림픽기간 동안 막차시간이 연장되는 KTX와 버스의 도착시간에 맞춰 255개 택시회사의 1275대의 법인택시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문충석)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9일부터 종료일인 오는 25일(13일, 설연휴 제외)까지 서울역을 비롯해 청량리역, 상봉역, 동서울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시내 5개 주요 지점에서 ‘동계올림픽 참가객 귀가지원을 위해 택시당번제’를 실시한다.

택시당번제는 KTX와 고속·시외버스 막차 시간대인 오전 12시30분부터 3시 사이에 택시회사별로 5~10대씩 매일 20개사의 100~200대가 서울시내 5개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 배차되도록 해 동계올림픽 참가 승객의 귀가 편의를 돕도록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KTX가 강릉에서 출발해 오전 1시7분에 도착하는 서울역은 오전 12시30분에서 1시간30분까지 택시 공급이 많이 되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청량리역과 상봉역은 각각 오전 2~3시(도착시간 오전2시34분), 오전1시30~2시30분(도착시간 1시55분) 사이에 택시배차가 많이 이뤄지도록 한다.

고속버스는 강릉에서 반포동 강남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오전2시에서 3시(막차 도착시간 2시20분)사이에 각 회사택시가 지정배차되며, 시외버스는 강릉에서 구의동 동서울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막차시간이 오전 1시50분이기 때문에 오전 1시30분에서 2시30분사이에 택시 공급이 이뤄진다.

문충석 이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내외국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KTX와 고속·시외버스 연장운행에 맞춰 택시를 공급하도록 하여 택시를 잡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평창동계 올림픽의 성공개최에 법인택시도 함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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