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민주당 광주시장 선호도에서 38.8%를 얻으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13 지방선거를 4개월 여 앞두고 <글로벌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2648명의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광주시장 후보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용섭 전 부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세를 보였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차기 광주광역시장으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2위는 강기정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3위 민형배 현 광산구청장이 2위 자리를 두고 각축하는 모양새다.

광주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이 전 부위원장 38.8%, 강기정 전 최고위원 14.0%, 민형배 광산구청장 13.5%, 윤장현 현 광주시장 10.3%, 최영호 남구청장 7.7% 순이었다.

이외 기타후보 3.7%, 적합후보 없음 4.6%, 잘 모름 7.4%으로 조사됐다.

이 전 부위원장은 30대 이상 연령층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보였고(19~29세 24.3%, 30대 32.8%, 40대 39.0%, 50대 45.9%, 60대 49.7%)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고른 지지도를 보였으나 특히 광산구 주민들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지도가 나타난 지역은 북구였다. (광산구 42.5%, 남구 38.4%, 동구 38.6%, 북구 36.0%, 서구 38.6%)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데이터앤리서치 한윤형 부소장은 "이 전 부위원장의 경우 정책통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흡입력 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지역출신으로 능력도 인정받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에서 낙마한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민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전 최고위원이나 민 구청장도 뛰어난 인사들이나 이 전 부위원장이 광주시장에만 세번째 도전이다 보니 아무래도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민들 10명 중 5명은 광주시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들은 현재 광주시 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4.9%에 달했다. '만족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9.4%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5.6%였다.

광주시민들의 정당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64.5%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에서 갈라져 나온 민주평화당이 8.8%로 2위를 차지했고, 국민-바른 통합당인 바른미래당은 8.6%로 민평당과 0.2%p의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5.5%로 4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이 3.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2%, 잘 모름 응답은 1.9%, 기타 정당 답변은 1.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11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648명을 대상으로 RDD 방식의 유선 ARS 79%, 가상번호 무선 ARS 21%로 조사된 가운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 부여(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해 95% 신뢰수준에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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