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라이벌 폰타나(이탈리아)를 무섭게 추월하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사상 첫 500m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서 42초42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자 500m 결승에 진출했다.

라이벌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판 커신(중국),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OAR)와 함께 1번 라인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초반 2위로 질주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선두 폰타나를 무섭게 추격한 최민정은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임에도 그 동안 500m와 인연이 없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처음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동메달을 딴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 진선유도 1000m와 1500m 그리고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500m 금메달 확보는 거듭 실패해왔다. 

최민정이 출전하는 결승전 경기시간은 이날 오후 9시 9분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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