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관광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가 13일 오전 컨벤션홀에서 제24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교직원과 내외빈, 졸업생,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20개 학과 663명의 졸업생들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고, 올해 처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은 간호학과 24명이 졸업했다.

<사진제공=제주관광대학교>

학업우수상은 관광호텔조리과 신지아 학생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은 사회복지과 박복실 학생 외 4명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은 외국인유학생(중국) 관광경영학과 연우소 학생이 수상했고, 이들을 포함해 총 70명의 졸업생들에게 성적포상, 특별상, 대외 기관장상 등 시상이 이어졌다.

제주관광대 관계자는 "이날 최고령 졸업자는 1944년생 강춘화 씨로 70세에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 이듬해에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지난 2016년 사회복지과를 입학했다. 낮에는 밭일을, 저녁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움을 실천으로 살아가는 만학도로 젊은 학생들에게 삶의 경험을 가르쳐 주는 등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김성규 총장은 "졸업은 앞으로의 꿈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며 "어떠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도전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곳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 고태민 의원, 오경주 해군정보통신학교장 대령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축하했다.

행사는 청각장애인 졸업자를 위해 동시수화통역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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