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 한정민(33)씨를 경찰이 공개수배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제주에서 2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 한정민(33)씨를 경찰이 공개수배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제주 동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 투숙객(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한씨를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현상금이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공개된 현상수배지에 따르면 한씨는 175~180cm의 건장한 체격에 도주 당시 검정색 계통 점퍼와 빨간색 상의, 청바지 등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까지 한씨의 몽타주를 전국 경찰관서에 보내 행방을 추적했지만 사흘이 지나도록 소득이 없자 공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장기화로 접어들면 경찰이 초동수사에 미흡했다는 비판과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제주에서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옆 폐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에서는 타살을 의미하는 '경부압박성질식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용의자 한씨는 지난해 7월 여성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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