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이 선보인 가면이 김일성 얼굴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스위스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가면을 이용한 응원을 펼치는 모숩.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응원단이 선보인 가면이 김일성 얼굴이라고 주장했다.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하 의원은 "김정은이 신세대 우상화를 북한이 아닌 한국에서 실험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내 얘기가 맞다는 게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현실상 김일성 가면 눈 부위에 구멍을 낼 수 없다는 반론에 대해서는 "노동당에서 구멍을 뚫었을 것"이라며 "김정은이나 김여정은 북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수령화로 세뇌되어 있지 않다. 굉장히 파격적인 정치를 한다"고 전했다. 

또 "북한 전문가나 탈북자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북한 내부에서 금지 돼 있다고 해서 북한 밖에서도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한국에서 부른 노래 12곡 중 10곡이 북한에서는 금지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 의원의 방송시간에 10분만에 항의문자 2500통 이상이 방송사에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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