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중국·일본을 거론하면 호혜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중국·일본을 거론하면 호혜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했다.

트럼프는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로 인해 미국이 어마어마한 돈을 잃었다"며 "우리는 이런 정책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소위 동맹국이지만, 무역 면에서는 동맹국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엄청난 관세를 매기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며 이르면 이번 주 호혜세에 대한 세부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호혜세는 '상호호혜세(Reciprocal Tax)'로, 백악관은 이 호혜세의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진 않았지만 외신들은 일종의 보복 관세를 뜻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호혜세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선 "호혜세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특정 국가가 우리에게 52%의 세금을 매기는데 우리는 같은 제품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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