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클로이 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위… '압도적 기록'으로 결선 진출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천재 스노보더'라 불리는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이 압도적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미국 국가대표 클로이 김은 95.50을 얻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얻은 클레이 김은 2차 시기에서 좀 더 과감한 연기를 선보였다. 공중 3.5m까지 도약하면서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고, 95.50점이 부여되자 클레이 김은 밝게 웃었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는 2차례 연기 중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2위는 중국의 류자위(87.75점), 3위는 일본의 마쓰모토 하루나(84.25점)였다. 

4살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다는 클로이 김은 6살 때 미국스노보드협회 선수권대회 3위에 오르면서 일찍히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부모 슬하에 '김 선'이란 한국 이름도 갖고 있으며 이번 대회가 생에 첫 올림픽 출전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권선우(18·강원체고)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1차 시기에 19.25점, 2차 시기에 35점을 얻어냈다. 

결선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