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올 뉴 스카니아' 론칭 기념 행사에서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대표이사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스카니아코리아그룹>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0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으로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 ‘올 뉴 스카니아’를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10년의 개발 기간 동안 약 2조7000억원의 연구 비용이 투입된 이번 신차는 트랙터 10종으로 구성됐다. 이 차량들은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는 “스카니아는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전자를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성과 운전자 편의성, 안전성 등을 고려한 차량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대형트럭은 무게중심이 높고 무거운 짐을 싣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전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올 뉴 스카니아는 상용차 업계 최초로 차량 좌석 옆면에 ‘사이트 커튼 에어백’이 적용됐다. 스카니아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 도입을 통해 전복, 이탈 사고가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동 기어 변속 시스템(옵티크루즈)이 적용된 차량들은 ‘레이 샤프트 브레이크’가 탑재됐다. 레이 샤프트 브레이크 도입을 통해 45% 빨라지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을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료 효율성 향상을 위한 '환원촉매선택장치(SCR-only)' 엔진을 전 차종에 적용해 기존 탑재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엔진 대비 무게를 80kg 경량화했다. 아울러 인젝터, 연소 챔버, 냉각 용량을 향상시키고 파워트레인, 공기저항(에어로다이내믹) 기능을 개선시켜 연료 소비량을 5% 줄였다. 이는 업계 평균 한 달 연료 값(300~500만원)에서 월 30만원을 절약하는 셈이고 연간 360만원의 연료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S650 V8 하이 6X2<사진제공=스카니아그룹코리아>

올 뉴 스카니아는 '애플 카플레이'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다. 운전자의 아이폰 인터페이스가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기 때문에 운전 중에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늘리기 위해 A필러를 기존 모델 대비 얇게 만들고 침대는 최대 1m까지 늘릴 수 있다. 내부 천장 높이는 최대 2m에 달하고 내부 수납 공간은 최대 893리터로 확장됐다.

올 뉴 스카니아의 가격은 1억6000~2억3000만원까지다. 

한편, 스카니아는 내달 오픈하는 동탄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2023년까지 총 30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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