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18학년도 1학기 시간제 등록생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는 교원 및 의료인력 양성 관련 학과(간호학과, 사범대학, 약학대학)를 제외한 전 학과이고, 모집인원은 정원 외로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인 총 126명이다.

전형은 최종학력 성적 50%와 면접고사 5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목포대 입학관리과 방문 및 우편 등을 통해 가능하다.

면접고사는 오는 19일 도림캠퍼스 내 지정 고사장에서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20일 발표된다.

시간제 등록생이란 고등교육법 제36조 및 동법 시행령 제53조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시행규칙에 의거 대학입학자격자(고등학교 졸업자나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 소지자)가 시간제로 등록 후 수업을 받고 학점을 취득함으로써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목포대 관계자는 "현재 목포대는 시간제 등록생을 학기 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며 수업은 정규과정과 통합해 운영(시간제 등록생의 매 학기 취득학점은 12학점 이내만 가능)하고 있으며, 시간제 등록생이 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은행제 등록을 통해 총 140학점을 인정받은 경우 교육부장관이 학위를 수여하고 이 가운데 목포대에서 취득한 학점이 84학점 이상일 경우에는 목포대 총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찬 선수.(오른쪽)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대는 이와 함께 배구부 이성찬(22, 리베로) 선수가 지난 6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7년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어워즈에서 우수 학생선수로 선발돼 우수상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7회 KUSF AWARDS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들과 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 대학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성찬 선수는 "운동만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업에 소홀해 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빨리 일어나 아침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훈련이 끝나면 학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를 충실히 하고 또한 자격증 취득에 노력을 경주하다보니 학업과 운동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학업과 운동, 취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7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1위, 제천대회 1위(리베로상),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 1위, 제41회 추계배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취우수선수상, 제4회 한산대첩기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공격상 등의 경기 및 수상실적이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한체대)도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이 지난 8일 전남농아인협회(협회장 곽을식)와 함께 농아인문집 「농담(聾談)」을 펴냈다고 전했다.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관계자는 "기성 문단에서 장애인 문학은 주변부로 치부돼 왔다"며 "농아인 문학은 거의 없는 실정에 농아인들의 문학적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지역협력사업으로 농아인문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농담(聾談)」은 농인(청각장애인)들의 이야기라는 의미로 전라남도 내 농아인들의 시, 산문, 평론 등 다양한 문학작품이 담겨있다. 김대호 작가와 이서진(국어국문학과 3) 학생이 농아인들의 손과 귀가 돼 그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담아냈다.

곽을식 전남농아인협회 회장은 "농아인들은 귀로 들을 수는 없지만 눈으로 느끼고 피부로 들을 수 있다"며 "이번 「농담(聾談)」 창간을 통해 농아인들은 시를 쓸 수 없다는 사회적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은 문집이 우리 농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고 도전"이라며 "문집 발간에 도움을 준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작업에 참여한 김대호 작가는 "문학 강사들이 수어를 모를 뿐만 아니라 농인들의 언어체계가 비농인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문학교육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며 "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전문 수어통역사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목포대 관계자는 "지난 2017년 7월 무안군수화통역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각장애학생의 원활한 대학생활을 위해 전문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기초수화교육을 통해 청각·언어장애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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