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저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전날 강릉에서 첫 공연을 했던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40분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에 나선다.

이날 공연 관람에 북측은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참석한다.

우리측은 국회의장단과 각 당 대표·원내대표, 서울시장, 주한외교관단, 국제기구대표, 통일관련단체, 경제계, 문화예술인 등 각계인사와 사회적 약자와 공모로 선발된 일반 관객을 포함해 모두 1550여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 실장 세 명을 비롯해 주요 수석들과 대변인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공연 시작 전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 국내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 공연이 끝나면 출연진을 격려하고 북측 인사를 평양 귀환을 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용기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만남을 포함하면 지난 9일 평창올림픽 사전 리셉션 현장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처음 만남을 가진 이후 사흘간 김 제1부부장과는 4차례, 김 상임위원장과는 5차례 만남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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