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사진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을 결의한 제5차 임시중앙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국민의당이 1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이날 이동섭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묻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73.56%의 찬성표로 합당을 지지하는 쪽이 다수였다. 이로써 양당의 통합절차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통합 전당대회만 남게 됐다. 

양당 통합 찬성이 투표로 결정되면서 권은희 중앙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및 수임기구 설치의 건을 결의했으며, 수임기구로는 최고위원을 지명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합당 결의에 앞서 인사말에서 "미래로 가는 문을 함께 열 수 있게 됐다. 과거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정치로 나가는 것이자,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당 결의에 이르기까지 비난과 폄훼도 그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장밋빛 미래가 거저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대안야당의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당원 투표는 지난 8~9일 케이보팅(K-voting)을 통한 온라인 투표, 10일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당원투표에는 5만3981명이 참여해 73.56%에 해당하는 3만970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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