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마이크로식별기술 도식화 <사진제공=샵캐스트>

[이뉴스투데이 김태형 기자] 매장음악 서비스 전문기업 ‘샵캐스트’는 9일 ‘저작권위원회와’ 45억 원 규모의 저작권 기술 R&D 계약을 체결, 향후 3년 간 프로젝트를 추진을 약정했다. 계약을 통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음악 및 동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식별기술연구가 진행된다.

샵캐스트(대표 이정환)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선도기술을 개발로 저작권 전반 분야에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특히 자체 설계콘텐츠 인식 기술의 상품성의 인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개발 건은 저작권 산업을 넘어 방송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프라를 구축한 샵캐스트의 기술력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진 ‘지능형 마이크로 식별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내 객체들을 인식해 고유 특징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녹음파일에서도 사람의 음성, 배경음악 등을 다르게 식별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제작물의 형태와 관계없이 그 특성을 유지하는 고유특징을 활용, 오디오 파일의 임의변형에도 원본 파일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같은 원리로 비디오 파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시 중첩돼 들리는 소리의 개별 인식으로 고유 특징 없이도 등장하는 인물과 OST의 구별이 기능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통해 표절이나 저작권 관련 문제에도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난제로 치부되던 ‘방송음악모니터링’ 분야에도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샵캐스트 이정환 대표는 “저작권 분야의 여러 가지 문제 해소는 물론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와 발전된 형태의 음악서비스들을 구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오는 8월부터 시행예정인 ‘매장음악 통합 징수’에 지능형 마이크로 기술을 도입, 영상 파일과 음악 파일을 자동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면 청구 과정이 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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