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평창올림픽에서 카드 입고 결제 하세요"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롯데카드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용 비접촉식 결제 수단인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Wearable)'의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 배지, 장갑 형태의 카드로, 지갑 없이도 사용자의 옷이나 몸에 부착해 휴대가 간편하다. 또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가능한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탑재해 편리하다.

이번 웨어러블 카드는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전용 판매 부스인 '비자 고객 센터' 6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올림픽 공식 슈퍼스토어 인근 무인 자판기 6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 부스가 붐빌 시 이동식 부스 20개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고객 편의를 고려해 일반형 웨어러블에 이어 충전형 웨어러블도 추가한다.

일반형의 경우 스티커는 3, 5, 10, 20만원이 충전된다. 배지와 글러브의 경우 3, 5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충전형의 경우 기본 3만원이 충전돼 있으며, 최대 50만원까지 재충전 가능하다. 충전형 상품을 구매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웨어러블 카드 디자인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태극기 등을 모티브로 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스티커형 8종, 배지형 4종, 글러브형 1종 등 총 13가지 종류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웨어러블 카드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전체 베뉴 및 공식 슈퍼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비자카드나 현금을 소지하지 않은 방문객의 불편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 된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또 올림픽 대회 종료 후 EMV 규격 NFC 결제가 가능한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용하다.

명제선 롯데카드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이번 웨어러블 카드는 올림픽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편리하고, 손쉽고,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해 첨단 ICT 올림픽 구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