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쌍용자동차는 작년 기준 매출액 3조4946억원,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수출물량 감소(전년 대비 29.2%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증가로 인해 적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내수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전년 대비 3% 상승했지만 수출이 줄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손익 실적은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9022억원, 영업손실 257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달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G4 렉스턴의 시장안착을 통해 쌍용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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