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 <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지난 5일 서울 강서캠퍼스에서 김재홍 제8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순택 학교법인 서울디지털대학교 이사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허운나 채드윅 국제학교 교장, 원격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전 법무차관인 문성우 법무법인 바른 총괄대표, 신경렬 SBS홀딩스 사장 등 내외빈 및 대학 교직원이 참석했다.

김재홍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과 온라인 대학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과거 정부의 사이버대학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지나치게 취약했다"면서 "향후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대 전후 청년세대에서부터 직장인과 군인, 그리고 가정주부와 은퇴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면서 "교육의 기회균등에 대한 사이버대학의 역할을 고려하면 민주진보 정부일수록 사이버대학 지원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온라인 교육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광역성, 보편성, 다층성을 생각할 때 졸업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관용과 포용, 봉사와 사회공헌 정신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과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세계 온라인 고등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국가위상에 걸맞은 것이며 의무이기도 하다. 중국,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교육의 기회를 널리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니만펠로우 언론연구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과 논설위원을 거쳐 경기대 교수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고, 제17대 국회의원 재임 시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민주당 추천 몫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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