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중단됐던 삼계탕 중국 수출이 다시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삼계탕 중국 수출 길이 다시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한·중 관계당국 간 검역협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기존 중국 정부에 등록된 국내 작업장 11개소에서 8일부터 생산(도축·가공)된 제품이면 즉시 수출이 가능하다.

그간 수출이 중단됐던 이유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전국적인 AI 발생으로 중국 정부에 등록된 작업장 11개소 모두가 발생 농장 인근에 위치해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2015년 10월 한·중 간 체결)'에 따라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된 삼계탕은 중국 수출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그간 주중국대사관(농무관)과 협력해 중국 측에 국내 AI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통보하고, 고위급회담, 국제회의 등으로 수출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이날(8일) 검역협의가 최종 완료된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계탕 중국 수출이 조기에 재개되고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검역과 중국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실사단으로부터 현지점검을 받은 국내 신규수출 희망 작업장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 등록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