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오는 7일 오후 4시 서울의대 국제관에서 ‘국제보건규약(IHR)과 군중의학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전문가와 국내 정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감염학회와 예방의학회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규모 군중행사 개최 시 공중보건 관리 방안과 세계적인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WHO 보건응급프로그램의 마이크 라이언 국장과 질병관리본부 위기분석국제협력과의 박옥 과장이 각각 ‘국제보건규약과 군중의학’,‘국제보건규약과 평창 동계 올림픽 대응’을 주제로 맡았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라이언 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와 그에 따른 보건 위험의 최근 현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한 세계보건기구와 회원국의 역할을 제시한다.

라이언 국장은 아일랜드 출신의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로 30여년간 WHO를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유행성 질병 퇴치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 전후로 국제적인 대응활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분쟁 중인 시리아와 이라크 등 8개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아마비 대응 활동을 이끌었다.

박옥 과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대비 한국정부의 공중보건 관리와 위기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그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예방접종관리과장, 생물자원은행과장, 에이즈·결핵과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보건정책 현장에서 유행성 질병 관리와 대응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온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제 군중의학의 동향을 국내에 소개하고, 향후 국내외 전문가들 간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증거에 기반한 군중의학 정책이 계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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