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6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UHD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삼성, LG 등 대기업 브랜드 제품은 114%, 중소기업 TV는 74%씩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서도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18% 증가했다. 55형 이상 대형 TV는 48%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유통가는 다양한 TV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노브랜드 43형 풀HD TV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노브랜드 ‘가성비’ TV는 지난해 9월에 출시한 32형 TV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32인치 제품은 HD(1366X768) 사양이었지만 이번에는 화질을 풀HD(1920X1080)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 가전’은 소비자 구매빈도 수가 높은 생활 밀착형 가전을 선택해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고기능들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본래의 용도에 충실한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만드는 게 콘셉트다.

예를 들어 버튼이 2개짜리 였던 제품은 버튼을 1개로 ‘다운 튜닝’하거나, 디지털 방식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꾸는 등의 ‘기능 다이어트’를 통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좋은 TV를 가장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제조사를 찾아 8000대 대량 주문 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중국 OEM 전문 가전기업이 생산했다.

주요 상품 스펙은 178°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직하방식 LED 패널로 에너지 소모율을 줄여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사후 서비스는 TGS의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이후 7년간 유상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4개월 만에 노브랜드 TV 2탄을 선보인 이유는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가전 선택 기준으로 삼으면서 실속형 서브 가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속형 서브 가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G마켓은 중소기업 업체 ‘모넥스’와 함게 지난달 29일부터 ‘55형 4K UHD TV’를 39만9000원에 할인 판매했다. 이 제품은 500대 한정으로 선보여 사흘만에 완판됐다.

해당 제품은 패널의 가장자리에 LED 라이트 유닛을 배치하는 방식의 ELED(엣지형) 패널을 사용해 화면 전체에 빛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시야각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60Hz 영상으로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 장면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소비 전력 또한 적어 오랜 시간 시청해도 전기료 부담이 적고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김충일 G마켓 가전팀 팀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두 번이나 진행되는 짝수해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UHD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집에서도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고화질의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향기기 등 가전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TV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오는 28일까지 ‘TV 세일 챔피언’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65형 이상 TV나 32형 TV 구매 시 BC카드로 결제하면 각각 24개월 무이자,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 49형, 55형, 65형 UHD TV ▲LG전자 55형, 65형 UHD TV 중 1등급 제품을 삼성, 신한,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구매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한다. 이밖에 삼성 제휴카드, 롯데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금액대별 최대 20만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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