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민철 기자]재계는 5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데 대해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별도 입장문을 통해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

배 전무는 “삼성도 이번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논평에서 “경영계는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이제부터라도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을 메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박영수 특검’에 구속된 이후 약 1년 만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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