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州)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러시아가 미사일 보복에 나섰다. 사진은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 잔해.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州)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러시아가 미사일 보복에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현지 반군이 러시아 공군기 1대를 격추해, 비상착륙한 조종사가 교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투기는 반군이 발사한 휴대용 방공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조직 자바트 알누스라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휴대용 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이는 이들리브 지역을 폭격한 러시아군을 향한 보복 차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반군 관계자는 AP통신에 "러시아 조종사가 자신을 생포하려는 반군을 향해 권총을 쏘며 저항하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러시아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정밀유도 무기를 동원해 자바트 알누스라가 장악하고 있는 이들리브 지역에서 3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러시아분쟁중재센터가 이들리브 안전지대 책임을 맡은 터키군과 함께 러시아 조종사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조취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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