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산림청 차장(오른쪽)이 2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산림재해종합상실에서 열린 '2018년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류 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주변 산림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휴양림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제천·밀양 화재로,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했다.

산림청은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산사태취약지역·산림복지시설 등 8개 분야 전국 2만161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8개 분야’는 산사태취약지역(2만 223개소), 임도시설(732개소), 산지전용지(34건), 산림복지시설(176개소), 산불 소화시설·헬기(136개소), 청사·관사(217개소), 정보통신망(38개소), 수목원·식물원·산림박물관(56개소) 등이다.

이에 산림청은 류광수 차장을 단장으로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안전대진단 전략회의’를 열었다.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각 지역별 관할 국유림관리소가 현장 전수점검을 시행하고 민·관 합동점검반이 표본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산림치유원, 백두대간수목원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 시설물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점검·내진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오른쪽)이 2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산림재해종합상실에서 열린 '2018년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전략회의'에서 추진대책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아울러 점검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위해 경기장 주변의 산림분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산사태 등 재해 위험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형식적인 안전점검을 지양하기 위해 점검자 사전교육을 시행하고 담당자 실명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분야별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산림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즉시 신고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안전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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