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카카오가 현대∙기아자동차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의 적용 차량을 확대한다.  

카카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 출고된 현대∙기아차로 ‘서버형 음성인식‘을 확대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 엔진을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기술로, 한 단계로 간소화한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버형 음성인식‘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는 ‘카카오 I‘는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것을 돕는다.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현대차 모델은 ▲i30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i40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PHEV 등이며, 기아차는 ▲K7 HEV ▲스팅어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다.

카카오와 현대·기아차는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 I가 적용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제네시스 G70 탑재 이후 12월과 올 1월 ‘2018 맥스크루즈’와 ‘K5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하는 등 신규 모델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앞으로도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의 드라이빙 만족도를 높이고 자동차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용 가능 내비게이션 모델은 표준형 5세대로 모델별 연식 등에 따라 적용 여부가 상이할 수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