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31일 국제안전도시인증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다. 사진은 협정서에 서명 직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 좌측부터 조준필 아시아지역 소장, 굴브란트 공인센터 사무총장, 이춘희세종시장, 김철문 세종경찰서장)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세종 건설’을 핵심 정책으로 선정해 실천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드디어 '국제안전도시로 공인 받았다.

세종시는 31일 이를 기념하는 공인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의 안전증진 및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선언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을 기념하는 세종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모습.

이 날 선포식은 이춘희 세종시장,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굴브란트 쉔베르그 사무총장, 조준필 국제안전도시네트워크 아시아지역 소장, 배정이 국제안전도시연구소장, 세종시교육청 이승복 부교육감, 김철문 세종경찰서장, 장희열 세종경비단장 그리고 세종시의회 김원식 부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과 안전관련 종사자 등 약 3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축사, 협정서 및 공인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축하하며, 시민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는 세종시에는 이미 국무총리실을 포함 40개 중앙행정기관 및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실질적 행정수동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31일 현재 28만 7천명의 인구가 정주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속하게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로 탈바꿈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서에 서명을 하는 모습.(사진 좌측부터 굴브란트 공인센터 사무총장, 조준필 아시아지역 소장, 김철문 세종경찰서장, 이춘희 세종시장)

또한, 전국 최고의 출산률을 기록하고 평균 연령 36.8세로 가장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 재난ㆍ안전 관련 예산도 전년 대비 39.4% 증액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도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런 바탕 속에 세종시는, 2014년 7월 민선 2기 출범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안전도시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주도의 안전도시위원회와 교통, 범죄, 가정, 학교 등 5개 분과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왔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철문 세종경찰서장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기념하는 공인패와 휘장을 받은 후, 기념 촬영 모습.(사진 좌측부터 조준필 아시아지역 소장, 굴브란트 공인센터 사무총장, 이춘희세종시장, 김철문 세종경찰서장)

이와 함께, 매월 교통, 방범 등 안전취약지역 점검 개선 활동과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등 132개 안전증진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특히 적극적인 시민참여 활동이 지난해 11월 있은 실사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늘의 성과는 시민 모두의 노력이 이룬 것으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도시의 밑그림은 계획가가 그리지만, 도시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모든 시민들과 공직자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지만, 그만큼 시민의 생활과 안전에 대한 것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라며, “특히, 아이의 눈, 엄마들의 눈으로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하나하나 고쳐가며 국제안전도시 공인도시로서 위상에 맞도록 건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기념하는 한마디 메모판에 '시민 모두 안전해서 더욱 행복한 세종시'라는 메모를 남겼다.

국내에선 13번째 그리고 제주, 부산, 광주에 이어 국제안전도시로서의 공인을 받은 4번째 광역단체가 된 세종시는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지방자치와 국가균형 발전 모델로 우뚝 서고, 새로운 안전도시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날 선포식은 시민과 관계자들의 ▲누구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숭고한 권리 ▲국제안전도시의 자긍심 고취와 안전에 대한 상호 노력과 협력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세종 건설 등이 포함된 내용의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세종 만들기 시민실천 선언’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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