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십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KT, 삼성전자 등이 올림픽 분위기를 붐업(boom-up)하고 경기의 원활한 진행에 팔을 걷고 있다.

다음달 9일 시작하는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통신·전자업계는 신제품과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고, 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업태의 특성을 살려 올림픽 홍보에 힘을 더하는 중이다. 

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 KT는 올림픽 기간 5G 시범 네트워크를 세계에 첫선 보이고, 이를 통해 자사가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는 2016년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힘을 합쳐  세계 최초 5G 공통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으며 지난해 10월 말 평창, 강릉 경기장 일대에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 5G 서비스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1만1000km가 넘는 통신망을 구축했고, 경기 기간 중 8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행사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의 자회사 스카이라이프도 올림픽 기간 8K UHD 실험방송을 첫선 보인다. ‘8K UHD’ 는 현재 4K 초고화질(UHD)보다 4배 선명한 차세대 방송 기술이다. 한·일 양국의 기술 협력으로 진행되는 8K UHD 실험방송은 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또 8K UHD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 지원을 위한 ‘Go 평창’ 앱도 출시했다. ‘Go 평창’은 목적지까지의 이동거리, 교통수단, 예상시간, 소요금액 등 이동방안을 제시하는 기능과, 목적지까지의 자동차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그리고 KTX를 예약할 수 있는 각종 앱과 연동됐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된다.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고 참가선수와 국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에 이 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노트8의 최신 기능에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를 함께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2018 평창 공식 앱 –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2018 평창 공식 앱)을 선보였다. 올림픽 개막 전에는 경기 일정, 티켓, 경기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올림픽 기간 중에는 경기 기록, 선수 정보, 메달 순위, 올림픽 관련 뉴스 등 경기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숙박, 교통 정보뿐 아니라 사용자가 관심 국가나 경기, 운동 선수를 설정해두면 관련된 최신 소식과 푸시 알람을 받을 수 있고, 경기별로 응원 댓글을 달 수도 있다. 2018 평창 공식 앱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이용 가능하다. 

이외 LG유플러스는 경찰청 평창동계올림픽기획단에 IoT헬멧 사용료 지원을, 네이버는 지도앱을 개편하는 방식으로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다. 

LG유플러스가 지원하는 IoT헬멧은 국내 최초로 LTE 모뎀, 카메라, 무전 기능, GPS 등이 제공되는 스마트헬멧이다. 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작업자 위치 및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관제센터와 현장 간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네이버는 올림픽을 맞아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지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 등 다국어 지원과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해 지도앱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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