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일자리 3만3000천개 창출 본격화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한해 농식품 부문에서 3만3000천개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청년농업인 1200명에게 영농정착지원 자금으로 월 최대 100만원 지원과 자금, 농지, 교육 등을 종합지원해 청년 창업붐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29일 확정·발표했다.

우선 농식품 부문에서 총 3만3000개, 2022년까지 17만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청년농업인 1200명에게 영농정착지원 자금 지원과 함께 자금․농지․교육 등을 종합지원해 청년 창업붐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과 승마산업 등 3만불 시대 수요 증가 산업과 종자, 농생명소재와 첨단 기자재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든다.

쌀 등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으로 벼 재배면적 5만ha를 감축하고, 식량원조협약(FAC)을 통해 5만여톤(460억원)을 해외원조를 추진한다.

주요 채소 채소가격안정제를 확대하고, 과수․기타 채소는 주산지협의회와 의무자조금 단체를 중심으로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조절하는 가격안정시스템을 체계화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동물복지형 축산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악취없는 축산업을 위해 분뇨 처리 매뉴얼 보급, 특별 관리 농장에 대한 시설개선, 컨설팅 집중 지원 등 농장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7월부터 신규 산란계 농장에 넓어진 사육 밀도를 적용하고, 기타 축종의 사육면적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 가금 사육지역은 농장간 거리가 500m이상 되도록 재배치를 추진한다.

과거 조성된 구제역 매몰지 중 오염도가 높은 940개소를 우선 발굴․소멸 처리하고, 2022년까지 모두 처리한다.

직불금을 확대하고 경영안전망을 확충한다. 직불금 단가를 지속 인상하고, 소득보전 중심의 직불제를 공익 창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약대․대파대 등 재해복구비 단가를 실거래가의 52%에서 66%로 대폭 인상하고, 농업인 안전보험의 농가부담도 경감한다.

혁신선도과제인 스마트팜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업보육센터 운영, 종합자금 지원, R&D 바우처, 경영회생자금 지원 등으로 준비-창업-성장-재도전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창업 보육, 생산기반시설이 통합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농산물 안전관리를 기본부터 충실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인증의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부실 기관, 위반 농가 제재를 강화한다. 지역 주민의 환경보전 활동을 지원하는 농업 환경 보전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한다.

소면적 작물재배에 필요한 농약까지 직권 등록하고, 농약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농약의 판매기록을 의무화한다.

국민의 균형잡힌 식생활 지원에도 나선다.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 6천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에게 과일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건강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토록 마블링 중심의 쇠고기 등급 기준을 육색, 지방색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 푸드플랜과 국민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계한 안전한 먹거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푸드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생산과 소비, 안전관리, 식생활, 환경보전을 아우르는 국민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농촌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지연금 활성화를 위해 월지급액을 12.5% 인상(농지 감정평가액 상향)하고,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100원 택시를 82개 전 군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장애인 등 농촌 취약계층에게 농업활동을 통한 돌봄,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 실천조직을 육성한다.

현장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FIRST 농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FIRST는 현장(Field), 혁신(Innovation), 책임(Responsibility), 공감(Sympathy), 신뢰(Trust) 뜻이 담겼다.

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FIRST 60토크를 통해 정책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청년농 타운홀 미팅을 분기별 개최하는 등 고객소통도 확대한다. 농특위, 농업회의소 설치를 적극 추진해 협치 농정을 강화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한해 모든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 혁신, 책임, 공감, 신뢰의 FIRST 농정을 추진해 국민 삶을 더 꼼꼼히 살피고,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