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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고 말한다] 세단과 스포츠의 조화 ‘BMW 435d 그란 쿠페’
<사진=신승엽 기자>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BMW 4시리즈는 스포츠 모델의 거친 매력과 세단의 우아함이 공존한다. 스포티, 콤팩트, 스타일리시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4시리즈 가운데 4도어 쿠페형 세단 ‘BMW 435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그란 쿠페’를 만나봤다.

일반적으로 BMW차량 이름은 맨 앞자리가 시리즈, 두 번째와 세 번째 숫자는 배기량, 마지막 알파벳은 연료형태를 뜻한다. 435d를 순서대로 해석하면, 4시리즈의 4, 3500cc의 배기량을 낸다는 뜻의 35, 디젤 엔진의 한 종류인 d라는 뜻이다. 실제 제원은 3000cc이다. 30이라는 표현이 맞지만, 그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6일 서울역을 출발해 강원 춘천으로 이어지는 편도 약 100km를 주행했다. 이날 시승차는 눈처럼 새하얀 알핀 화이트 색상의 BMW 435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그란 쿠페. 6기통 2993cc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64.3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문을 열자 넉넉한 운전석이 눈에 들어왔다. 낮은 차량 전고 때문에 체구가 큰 기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 기자의 키는 180cm, 몸무게는 대략 90kg으로 건장한 체격에 속한다.

우려와 달리, 걸리적거림 없이 엉덩이를 시트에 붙일 수 있었다. 무채색 가죽 시트는 어두운 색깔로 요란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센터페시아는 검은 광택을 뿜는 커버 패널로 만들어졌고 계기판의 더블 스티칭은 스포티함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주행을 시작하자 운전석에서는 현재 속도, 내비게이션 기능이 통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운전석 정면 창문에 보였고 안전띠가 몸에 맞춰 자동 조절됐다. 

3000cc 디젤엔진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디젤 특유의 소음과 진동은 거의 없었다. 방음재와 흡음재를 개선·적용한 덕분에 신경을 건드리는 소음을 피할 수 있었다. 가죽 소재로 이루어진 스티어링 휠(핸들)의 촉감은 부드러웠다. 

기어 변속기 옆에는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위치해 있다. 주행모드는 에코, 일반, 스포츠 등 3개다. 에코모드는 차량 연비를 조절하기 위해 엔진의 70~80%만 사용하는 모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다. 일반 모드는 도심, 고속도로 등 어디서든 사용되는 기본 모드다. 스포츠 모드는 이 차량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낸 모드다. 트윈 터보 엔진을 가진 435d의 스포티함을 살려주고 고속주행을 돕는다.

<사진=신승엽 기자>

도심을 벗어날 쯤 속도를 올려봤다. 코너링 구간에게 의도치 않게 차선을 밟았다. 차선유지경고장치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차선이 넘어간 방향의 스티어링 휠에 진동이 울리며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줬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이 차의 한계가 궁금해졌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435d는 거친 엔진음을 토해냈고 속도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가속 페달을 밟을 수록 치고나가는 맛이 쏠쏠했다. 다만 도로 상황이 녹록치 않아 극한의 속도감을 느껴보진 못했다.

연비를 확인해보니 공식 연비인 12km/L보다 낮은 11km/L였다. 스포츠 모드를 이용해 엔진에 자극을 주는 가속 실험을 거친 값인 만큼, 공식 연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사진=신승엽 기자>

목적지에 도착하고 차량 외관을 자세히 살펴봤다. 전면부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넓찍한 좌우 헤드라이트는 차체의 덩치가 커보이는 효과를 준다. 측면부에서 바라본 435d의 매끈하게 뚝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속도감이 느껴진다. 완벽한 쿠페 스타일이다. 3시리즈 대비 낮아진 차체와 넓어진 윤거는 차량의 무게중심을 아래로 낮춰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BMW 435d xDrive 스포츠 패키지 그란 쿠페의 가격은 8450만원이다.

신승엽 기자  sinkon7853@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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