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초학교 3학년 박하음 양(9)이 2년 동안 정성껏 기른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사진제공=박하음 양>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세종시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종시 도담초(교장 김태환) 3학년 카랑반에 재학 중인 박하음 양(9).

박 양은 2년 동안 정성껏 기른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모발기부에 참여한 박 양은 한 연예인의 모발기부 소식을 접한 뒤 자신도 모발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양은 “방송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이 머리카락이 없이 생활한다는 것을 보고 모발기부를 결심했다”면서 “머리가 길어서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좋을 일에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모발기부를 위해서는 머리 길이가 25㎝ 이상 자랄 때까지 파마나 염색을 할 수 없다.

박 양이 기부한 모발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가발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세종시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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