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5일 단국대병원과 응급의료헬기 이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 응급환자가 이용하게 될 닥터헬기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도입된다.

세종시청은 25일 집현실에서 충남(세종, 대전)권역의 거점의료기관인 단국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증 응급 환자의 치료시기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의 ▲중증외상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등의 의증 ▲기타중증응급질환자들은 응급 시, 닥터헬기를 이용해 할 수 있게 됐다.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 운행이 가능한 닥터헬기에는 응급의료 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응급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하게 된다.

닥터헬기 운항요청은 119구급대와 보건의료기관 의사, 보건진료원이 할 수 있으며, 운항절차는 운항요청자가 단국대병원에 요청하면 병원 응급전문의와 닥터헬기 기장, 운항관리사가 환자의 상태, 기상 등 운항여건을 판단·결정하여 5분 내 출동하게 된다.

이번 닥터헬기 도입으로 인해, 아직까지 종합병원이 없는 세종시가 그동안 응급환자 발생시 대전․청주 등 인근도시로 이송하는 동안 느끼던 시간적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대응이 가능해져 시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닥터헬기는 전국 6개 권역에 9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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