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 <사진=오복음 기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콘텐츠 음성검색이 가능한 스마트 인공지능(AI) IPTV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Btv X NUGU'를 통해 TV 시청 뿐 아니라 홈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25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Btv 셋톱박스와 SK텔레콤 AI플랫폼 'NUGU'를 결합한 일체형 AI 셋톱박스 'Btv X NUGU' 상용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Btv X NUGU'는 조건 검색 기능과 재검색·재정렬 검색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최대 8개까지 조건 검색어를 조합해 컨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원하는 컨텐츠가 나올때 까지 연속으로 추가 검색이 가능하다.

또 장르별 채널 검색이나 4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2개 채널을 큰 화면과 작은 화면으로 동시에 시청하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넣어 실시간 방송에 특화된 다양한 검색·서비스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도 'Btv X NUGU'를 통해 TV환경에 최적화시켜 제공한다. Btv 화면을 통해 구글 캘린더나 알람기능, 날씨정도, 프로야구 경기 결과 등 다양한 음성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자·치킨 배달 주문이나 온라인쇼핑몰 '11번가' 추천상품 구매 서비스도 지원한다.

해당 기능들은 Btv가 꺼져있어도 음성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Btv X NUGU는 프리미엄 음향기기 브랜드인 '아스텔앤컨' 스피커를 탑재해 최적의 음질을 제공한다. 돌비의 최신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실제와 같은 사운드로 생생하고 강렬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Btv X NUGU' <사진=이태구 기자>

뿐만 아니라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홈'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Btv X NUGU'도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집안의 스마트기기를 말로 제어하고, TV화면을 통해 실내 공기질과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등 IoT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Btv X NUGU'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80여개 제휴사들이 만든 에어컨, 공기 청정기 등 300여개의 스마트홈 기기와 스마트홈 기능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의 빌트인 기기들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예전에는 TV가 엔터테인먼트만 제공했다면, 최근에는 인포메이션과 커머스도 제공하는 디바이스로 진화했다"며 "'NUGU'는 꾸준한 음성UX 학습효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의 검색결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결과 Btv와 NUGU 이용 고객 연동율은 90%, 작년 초 대비 NUGU를 통한 Btv 이용자수 33배, 음성명령은 6.0배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다른 회사의 음성인식과 비교했을 때 TV서비스에서만큼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자신하며 "이제 일방향이 아니고 쌍방향시대다. 리모콘 뿐 아니라 음성으로 결제도 이뤄지는 서비스들도 제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UNIT장은 "기존 스피커 강점과 TV 강점이 합쳐진게 'Btv X NUGU'다"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피커와 VOD를 더한 것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비스 뿐 아니라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추구하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