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한국건강관리협회, ‘힐링 Touch 캠페인’으로 스마트 기부 실천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 24일, ‘희망나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힐링 Touch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위기가정아동과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사업을 돕는 일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힐링 Touch 캠페인은 카드 터치 1회당 2천원이 기부되는 스마트한 기부로,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전국 16개 지부에 설치할 ‘굿네이버스 스마트 기부 단말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위기가정아동을 위해 사용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위기가정아동들을 대상으로 전국 지부에서 실시될 무료 건강 검진 및 의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소외열대질환 관리 사업 등 굿네이버스가 개발도상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소외열대질환은 기생충 및 박테리아가 주 원인인 열대감염병으로 전 세계 1억여 명 이상이 고통받고 있으나 수득수준이 낮고 빈곤한 국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선진국의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굿네이버스는 지난 2008년부터 므완자 지역에서 기생충 전문가들과 소외열대질환 중 하나인 주혈흡충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소외열대질환 전문 병원을 세워 실질적인 기부와 지원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힘을 합쳐 국내 위기가정아동들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보건의료 환경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어려움도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